취미/Game

[추억] 텍스트 머드 를 기억하시나요?

양디 2016. 1. 14. 11:37


이미지 출처 : 승풍파랑 텍스트 머드


텍스트 머드 ?

옛적에, 초등학교 시절에 인터넷이 귀했던 시절이 있다.


전화 망을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했기 때문에, 전화가 오면 인터넷이 끊기고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면 통신비가 수만원 수십만원 폭탄이 나오던 때가 있었다.


인터넷도 지금처럼 웹 브라우저 들어가서 다양한 그림들, 미디어 들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롬 데이타맨, 하이텔 등의 프로그램으로 텍스트를 주고받는 형식의 인터넷만 존재했었던 때였다.


그때에도 게임은 존재했다는것이 더 놀랍다.


콘솔 게임이 성행하던 시기에, 온라인 게임은 획기적이었을 것이다.


위의 그림들과 같이 그래픽이라곤 온갖 아스키코드(글자)들과, 글자에 색을 입히고, 배경색을 지정하는 것 밖에 없었던 시기에


저 게임들은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


인터넷만 되면 누구든 할 수 있었다.


텍스트 머드 게임의 그래픽 카드는 바로 우리의 상상력이었다.


내가 늑대를 공격한다고 치면 , (늑대 공격 엔터)


당신은 늑대의 옆구리를 강력하게 가격합니다 ! (- 30) 


이런 메세지가 나온다. 그럼 나는 늑대의 옆구리를 가격하는 상상을 하고 즐거움을 얻는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했던 머드 게임은 포레버 머드 라는 게임인데, 서버가 닫히고 나서 머드게임은 접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이 아쉽다. 다시 오픈하면 또 시작하는 나를 볼지도 모르겠다...


뚜 뚜 거리는 인터넷 연결음도 그립다. 그당시엔 너무 어렸었지만 지금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텐데 !


웹으로 텍스트 머드 식 게임을 하나 만들어보는것도 즐거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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